사랑하는 자야 네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 삼서 1장 2절-
오늘은 클로버호 교회에서 마지막 주일 예배을 드렸습니다.
레날다와 크리스의 당직 시간이 바뀌어 오후에 레날다와 마이클 , 저녁 먹고 난 후에 크리스와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전엔 브릿지에 올라가서 마이클과 하나님의 임재와 예배에 대해 나누고, 점심식사 후에 2시 예배시간이 되었습니다. 훈련이 되어서 늦지 않고 2시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납니다. ‘똑,똑,똑’ ….. 저는 조용히 기타를 치며 기다렸습니다. ‘똑, 똑, 똑’ ….. 재차 노크소리가 났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곤 조용합니다. 두시 십분에 문을 열어보니 아무도 없습니다. 삼항사에게 전화해서 방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다시 문을 두드립니다. …… 또 다시 문을 두드립니다. 이번에는 제가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왜 그냥 돌아갔니?"
“선장님이 주무시는줄 알았다”고 합니다.
“나는 예배 시간에 절대 자지 않아! 예배는 내 생명이니까! 난 너희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길 기다렸어~예배에 대한 갈급함이 있는지 보고 싶었어. 예배는 문이 안 열린다고 그냥 쉽게 돌아 갈만큼 가치 없는 것이 아니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바디메오의 외침, 마가복음 2장 1~11절에 나오는 중풍병자를 매어 예수님께로 인도한 친구들의 믿음, 지상명령…
예배가 생명됨을, 예배를 통하여 무슬림들이 돌아올 것임을, 우리가 복의 통로임을.
하나님이 이들을 통해 역사를 일으켜 주실 것을 믿음으로 축복해 주었습니다. 잘 할 것 같아요.^^
마이클에게는 제자훈련 교제 2권, 크리스는 기타, 레날다는 지속적으로 말씀을 읽고 쓰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이렇게 세 명을 남겨두고 하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이들을 가르치고 양육하게 하셨으니, 잘 될 것이라 믿어집니다. 오늘따라 이들의 얼굴이 얼마나 빛나고 멋지게 보였는지 모릅니다. 이들의 영광스러운 얼굴을 보니 몇 일 전부터 마음 한 켠에 있었던 아쉬움이 녹아 내립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주님이 하실 것입니다. 아멘’ 이영웅 선박선교사 드림.
p.s) 조만간 육상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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