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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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크로버소식(180909)
운영자 2018-09-09 추천 1 댓글 0 조회 1424

우리에게 본이 되시며, 참사랑을 몸소 증거하신 하나님과 그의 사랑스런 아들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여긴 솔로몬 제도의 Rennel Island라는 곳입니다. 

남태평양의 푸르름과 광활한 바다, 그리고 그곳에 배가 세척 있습니다. 

저희 배는 아담한 만에 엥커링하여 Bauxite라는 알루미늄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찰흙 같은 화물을 싣고 중국으로 가는데, 바지가 화물을 싣고 온 후 본선 크레인으로 작업을 하니,,선적하는데 약 10일 정도 소요되고 있습니다. 

 

저번 주 금요일에 엥커링을 했는데요, 도착하기 전에 조수기에 문제가 있어서 청수 생산이 잘 되지 않아서 장기 정박 시 어려움을 예상했는데, 다행히도 정박 중에서도 선원들이 쓸 만큼은 만들어져 감사했습니다. 새삼 물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면서, 생수 되신 예수님이 우리 선원들의 인생을 적시는 은혜가 임하도록 기도했답니다. 

 

정말~오랜만에 2주째 하나님과 단독으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 

오전에 말씀 듣고, 찬양 하고 , 점심 먹고 선원들을 놓고 기도하면서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믿음으로 선포했답니다. 

 

근데…저는 왜 이곳에 온 것일까요? ㅎㅎ 

주중에 일항사 당직에 올라가 차를 마시는데..일항사가 먼저 주일에 토라공부에 대해 물어 왔습니다. 

“선장님, 일요일에 토라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 알고 있는데..선원들의 생각이 달라서 쉽게 가지는 못할거예요” 라고 말하는 일항사에게 제가 왜 이곳에 보내졌는지 말해주었습니다. 

“모하메드 이전에 유대교, 심지어 기독교에서도 하나님을 잘못 알아, 그분께 참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어, 너가 알다시피, 코란를 통해서 보여주시는 하나님은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이야. 무슬림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고 그 길을 가는 사람을 뜻해,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기 보다는 자신이 행하고 있는 행위와 전통에서 만족을 얻고, 다시금 실수를 반복하고 있어. 그러니 지금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분열하고, 파괴하는 일들이 생기는거야. 성경에는 하나님이 얼마나 놀라우신 분이신지, 우리를 얼마나 귀하게 지으셨는지, 어떻게 아브라함과 언약을 세우셨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어. 그분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기 위해서 우린 말씀을 분명히 알아야 해. 너희들과 말씀을 같이 나누고 하나님을 온전히 알도록 하기 위해서 나는 이곳에 온거야.” 

 

‘어떻게 하나님을 증거할까?’ 일단 토라학교에는 아무도 안 옵니다.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굉장히 단결력이 있는데요, 이런데서도 그것이 발휘됩니다. 

한 곳에 모여서 서로 의견을 나눕니다. 저것은 괜찮은 건지 , 종교적으로 옳은 건지 아닌건지… 

개인 행동을 못하게 하고, 종교의 테두리에 안전하게? 가두어 놓습니다. 그래서 공식적인 시간에는 절대 안옵니다. ^^;;; 

그럼 전략은 아주 간단해졌습니다.

 

전략 1. 기도로 땅을 간다.

전략 2. 복음의 씨앗을 뿌린다. ;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한다, 삶이 복음이 되게 한다.

 

아주 간단하죠?? ㅎㅎ

 

정~말 깨어있어야 하겠습니다.

이들의 눈이 느껴집니다.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렇습니다. 이들 안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갈증이, 이슬람에서 느낄 수 없는 진정한 사랑을 향한 마음이, 이끄는 것이리라 여겨집니다.

 

요즘엔 잘 쉬고 ,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애씁니다.

혹여나 신경질 내지 않도록 , 얘기할 땐 마음을 살피며 얘기합니다.

복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지면, 먼저 기도하고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혹여나 내 욕심은 아닌지 살펴봅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셔야 일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들의 마음이 열리고,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함게 기도해 주세요^^

 

솔로몬 제도, 렌넬 섬에서 이영웅 선박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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