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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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클러버호 소식(190120)
운영자 2019-01-21 추천 2 댓글 0 조회 2452
어두운 후에 빛이 오며, 바람 분 후에 잔잔하고 소나기 후에 햇빛 나며, 수고한 후에 쉼이 있네 연약함 후에 강건하며, 애통한 후에 위로 받고 눈물 난 후에 웃음 있고, 씨 뿌린 후에 추수하네 괴로움 후에 평안 있고, 슬퍼한 후에 기쁨 있고 멀어진 후에 가까우며, 고독함 후에 친구 있네 고생한 후에 기쁨 있고, 십자가 후에 영광 있고 죽음 온 후에 영생하니, 이러한 도가 진리로다. 예수 안에 연결되어 한 몸으로 부르심 받은 성도님께 문안 드립니다. 위의 찬송가 가사가 와 닿는 주일이었습니다. 대만에서 정박할 동안 3일 동안 심사 3개를 받으면서 피곤하고 지쳤는지 평소보다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주님 앞에 엎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시금 저의 모난 모습을 바라보며, ‘ 내 쉴 곳은 예수뿐일세 ‘ 하며 손들고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드리프팅하며 차항을 기다리는데 스웰은 높고 하늘에 구름이 잔뜩 가리워서 기분까지 우울해졌던 하루 하루가 지나 가고 , 아침에 눈을 뜨니 밝은 햇살이 창문을 비추고 제 마음에도 희망의 기운이 샘솟습니다. 이것이 예수 안에 있는 성도의 기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정확한건지는 모르지만, 구글에서 검색해 보니, 인도네시아 무슬림 인구가 세계에서 제일 많다고 합니다. 인구의 약 87%가 무슬림이고 크리스쳔은 9.9%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대만에서 교대되어 올라온 선원중에 크리스쳔이 있어서 어제는 그 선원까지 3명이 함께 예배 드렸습니다. 총 21명의 선원중에 4명이 믿는 사람이니 20%정도의 비율이죠. 깨어 기도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믿는 선원들을 보내주시는 대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다고 믿어졌습니다. 특히 , 믿는 지체들과 관계하는데 있어서 더욱더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데, 수요일에 제자훈련을 조금 더 친밀한 분위기에서 할 수 있도록 다과를 내고, 선원들 눈 높이에 맞추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제 열심으로 선원들을 다그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고, 깊어지는 관계 안에서 예수님을 더욱 알아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어제 모인 선원들에게는 숙제를 조금씩 내주었습니다. 크리스는 큐티를 하고 3번 이상 기록해 오기, 레날다는 몇몇 성경구절을 노트에 적어보기, 새로 승선한 마이클은 하루에 3장 이상 성경책을 읽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숙제에서 그치지 않고, 예수님을 만나는 통로가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한국 떠난지 5개월이 거의 다 됩니다. 가족들과 교회 성도님들이 그립습니다. 때때로 저도 모르는 한숨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힘이 빠질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다시금 천국을 생각하게 합니다. 내 진정 사모하는 구주 예수님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하루 하루 그 날이 다가 오고 있음에 다시금 힘내 봅니다. 파이팅입니다! 이영웅 선박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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